콜라비
한국기행 523회 삭혀야 제맛 발효기행 경북 울진 갈매마을 꽁치젓갈 지리산 금수암 대안스님 야생차꽃발효액산청 산청 된장 감식초 나주 영산포 홍어 경북 상주 곶감 750년 하늘아래 첫감나무 본문
카테고리 없음
한국기행 523회 삭혀야 제맛 발효기행 경북 울진 갈매마을 꽁치젓갈 지리산 금수암 대안스님 야생차꽃발효액산청 산청 된장 감식초 나주 영산포 홍어 경북 상주 곶감 750년 하늘아래 첫감나무
¤¤ 2019. 12. 2. 01:01EBS1TV 한국기행 523편 삭혀야 제맛 발효기행 편 예고 미리보기 다시보기 재방송 긴긴 겨울을 앞두고 지역마다 준비하는 발효 음식들의 모습 곰삭은 이야기들 경북 울진 갈매마을 꽁치젓갈 지리산 금수암 대안스님 야생차꽃발효액산청 산청 된장 감식초 나주 영산포 홍어 경북 상주 곶감 750년 된 하늘아래 첫감나무
1부. 꽁치젓갈을 아시나요?
동해 유일의 젓갈 마을인 경북 울진의 갈매마을.
마을 토박이 권봉출, 김춘자 부부에게 11월은 특별한 달이다.
올봄에 잡은 햇꽁치로 담근 꽁치젓갈 뚜껑을 열기 때문이다.
6개월간 잘 삭아 달착지근한 맛의 꽁치젓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동해 겨울을 책임지는 밥도둑이란다.
2부. 스님과 장독대
그 모습이 마치 ‘금수강산의 아름다움과 같다’ 하여 이름 붙은 지리산 동쪽 계곡에 앉은 금수암.
이맘때면 대안스님의 특별한 월동준비가 시작된다.
바로 야생차꽃을 따서 발효액을 담그는 일.
차꽃 발효액은 향이 좋아
음식은 물론 비누나 향초에도 쓰이는 귀한 향료.
금수암 항아리를 채우는 값진 보물이다.
3부. 그 집 항아리엔 뭐가 들었을까?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 장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노재천, 최진숙 부부가 산다.
남편은 가마솥 앞을 6시간 동안 지키며 콩을 삶고 아내는 된장을 빚고 청국장을 띄운다.
시어머니에게 배운 된장으로
하나, 둘 채우기 시작한 항아리가 지금은 마당 한가득하다.
100여 개의 항아리는 부부의 보물.
된장과 간장을 품은 백 년 넘은 항아리는
올해도 여전히 뽀얀 소금꽃을 피워내고
몇 년을 묵어도 맑고 청아한 감식초는 코끝을 자극한다.
4부. 인생, 톡 쏘거나 짭짤하거나
고려 말부터 600년 역사를 가진 나주 영산포 홍어.
흑산도에서부터 영산포까지 먼 뱃길을 떠날 때면 다른 생선은 썩어버려도 홍어만은 먹어도 탈이 없었다고 한다.
그 톡 쏘는 맛이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영산포 홍어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오늘도 김지순 씨는 두 아들과 함께 새벽부터 홍어 손질에 나섰다.
국밥집에서 홍어를 팔던 친정어머니를 이어
홍어를 팔기 시작한 김지순 씨.
지금은 두 아들이 그녀의 뒤를 따르고 있다.
5부. 달콤한 네가 좋아
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
눈길 닿는 곳마다 단풍보다 짙은 주홍빛 감으로 물들었다.
750년 된 ‘하늘 아래 첫 감나무’ 에도 삼천 개의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가을은 상주 사람들에게 바쁜 계절.
신경순 씨도 곶감을 만드느라 가을이 짧다.
고운 주홍빛 감을 깎아 그늘진 곳에 걸어 바람에 말려주면
그 자체로 발효가 돼 곶감은 뽀얀 분으로 도톰해진다.
1부. 꽁치젓갈을 아시나요?
동해 유일의 젓갈 마을인 경북 울진의 갈매마을.
마을 토박이 권봉출, 김춘자 부부에게 11월은 특별한 달이다.
올봄에 잡은 햇꽁치로 담근 꽁치젓갈 뚜껑을 열기 때문이다.
6개월간 잘 삭아 달착지근한 맛의 꽁치젓은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를 동해 겨울을 책임지는 밥도둑이란다.
2부. 스님과 장독대
그 모습이 마치 ‘금수강산의 아름다움과 같다’ 하여 이름 붙은 지리산 동쪽 계곡에 앉은 금수암.
이맘때면 대안스님의 특별한 월동준비가 시작된다.
바로 야생차꽃을 따서 발효액을 담그는 일.
차꽃 발효액은 향이 좋아
음식은 물론 비누나 향초에도 쓰이는 귀한 향료.
금수암 항아리를 채우는 값진 보물이다.
3부. 그 집 항아리엔 뭐가 들었을까?
경남 산청 지리산 자락에 장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노재천, 최진숙 부부가 산다.
남편은 가마솥 앞을 6시간 동안 지키며 콩을 삶고 아내는 된장을 빚고 청국장을 띄운다.
시어머니에게 배운 된장으로
하나, 둘 채우기 시작한 항아리가 지금은 마당 한가득하다.
100여 개의 항아리는 부부의 보물.
된장과 간장을 품은 백 년 넘은 항아리는
올해도 여전히 뽀얀 소금꽃을 피워내고
몇 년을 묵어도 맑고 청아한 감식초는 코끝을 자극한다.
4부. 인생, 톡 쏘거나 짭짤하거나
고려 말부터 600년 역사를 가진 나주 영산포 홍어.
흑산도에서부터 영산포까지 먼 뱃길을 떠날 때면 다른 생선은 썩어버려도 홍어만은 먹어도 탈이 없었다고 한다.
그 톡 쏘는 맛이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영산포 홍어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오늘도 김지순 씨는 두 아들과 함께 새벽부터 홍어 손질에 나섰다.
국밥집에서 홍어를 팔던 친정어머니를 이어
홍어를 팔기 시작한 김지순 씨.
지금은 두 아들이 그녀의 뒤를 따르고 있다.
5부. 달콤한 네가 좋아
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
눈길 닿는 곳마다 단풍보다 짙은 주홍빛 감으로 물들었다.
750년 된 ‘하늘 아래 첫 감나무’ 에도 삼천 개의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가을은 상주 사람들에게 바쁜 계절.
신경순 씨도 곶감을 만드느라 가을이 짧다.
고운 주홍빛 감을 깎아 그늘진 곳에 걸어 바람에 말려주면
그 자체로 발효가 돼 곶감은 뽀얀 분으로 도톰해진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