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
궁금한 이야기Y와이 1111호 병실의 소문난 효자 그는 왜 병원에서 공공의 적이 되었나 대구 대학병원 갑질 아들 아버지 퇴원거부 진춘배씨 공포의 병실 1111호 진씨 보호자 간병인 감금 소변통 본문
카테고리 없음
궁금한 이야기Y와이 1111호 병실의 소문난 효자 그는 왜 병원에서 공공의 적이 되었나 대구 대학병원 갑질 아들 아버지 퇴원거부 진춘배씨 공포의 병실 1111호 진씨 보호자 간병인 감금 소변통
¤¤ 2019. 11. 29. 21:18SBSTV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Y 473회 1111호 병실의 소문난 효자 그는 왜 병원에서 공공의 적이 되었나 대구 대학병원 갑질 아들 아버지 퇴원거부 블랙리스트 보호자 진춘배씨 공포의 병실 1111호 진씨 간병인 감금 소변통비우기 와이 y 예고 미리보기 다시보기 재방송 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방송
아들은 왜 계속 아버지의 퇴원을 거부하며 병원에 남아있는 걸까? 그에게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 것일까? 7개월째 한 대학병원을 두려움에 떨게 한 진 씨, 그가 병원을 떠나지 않는 이유
[그는 왜 병원을 떠나지 않나]
‘한 열흘 그 방에 있었는데, 숨도 못 쉬어요.
화장실 문도 소리나면 안 되고
불도 우리 맘대로 못끄거든, 물어보고 꺼야되지..’
-간병인
병원에서 진춘배 씨 때문에 고충을 토로하는 이는 의료인뿐만이 아니었다. 여느 날처럼 정해진 새벽 6시에 맞춰 환자를 닦이러 온 간병인. 하지만 환자를 씻기는 물소리에 잠에서 깬 진 씨가, 욕설을 퍼부으며 간병인을 화장실에 감금시켜버렸다는데... 갇혔던 그날 이후, 그녀는 한동안 일을 쉴 정도로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다.
같은 병실을 쓰는 환자들도 불안에 떨었던 건 마찬가지. 불조차 마음대로 껐다켰다할 수 없는 1111호에서, 사람들은 혹여 그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마음을 졸여야 했다. 같은 병실에서 견디다 못한 사람들은 하나둘 병실을 떠났고, 5인실인 1111호에 남은 사람은 이제 진 씨와 그의 아버지뿐이다.
[공포의 병실 1111호]
‘딱 정확히 30분이 지나면 투약을 하고 머리를 30도로 맞추어라
그런데 이때 시간이 조금만 초과되면 머리를 올려둔 근거를 서면으로 제시해라.
이불도 여기까지 덮으면 안 되고 반만...’
-진춘배 씨가 붙여놓은 <보호자 요청사항> 내용 中
대구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들이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를 체크하러 병실 1111호에 들어가는 과정은 까다로웠다. “간호사 ㅇㅇㅇ입니다” 라는 관등성명을 대고, 문앞에서 환자의 보호자인 아들의 허락이 떨어져야만 병실에 출입할 수 있었다. 어렵게 마주한 환자에게 의료행위를 할 때는 ‘나의 동의없인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아들의 간섭 아래 정해진 시간과 자세 심지어 환자가 기대는 침대 상체의 각도까지 맞춰야 했다.
7개월 전 폐렴 증세로 입원한 70대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왔다는 아들 진춘배 씨(가명). 이미 모든 치료가 끝났는데도, 보호자의 동의 없인 퇴원이 불가하다는 점을 방패삼아 진 씨는 병동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는 응급환자를 보고 있는 당직의사를 당장 데려오라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의료진이 진료를 거부한다’며 바로 경찰을 부르곤 했다는 진 씨. 지난 7개월 간 그의 경찰 신고 건수는 무려 100건에 육박했다.
게다가 그는 다른 지역 병원들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해서 소위 블랙리스트 보호자로 의료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했다는데... 그는 왜 지역을 옮겨다니면서도 병원을 떠나지 않는 것일까?
아들은 왜 계속 아버지의 퇴원을 거부하며 병원에 남아있는 걸까? 그에게 어떤 사연이라도 있는 것일까? 7개월째 한 대학병원을 두려움에 떨게 한 진 씨, 그가 병원을 떠나지 않는 이유
[그는 왜 병원을 떠나지 않나]
‘한 열흘 그 방에 있었는데, 숨도 못 쉬어요.
화장실 문도 소리나면 안 되고
불도 우리 맘대로 못끄거든, 물어보고 꺼야되지..’
-간병인
병원에서 진춘배 씨 때문에 고충을 토로하는 이는 의료인뿐만이 아니었다. 여느 날처럼 정해진 새벽 6시에 맞춰 환자를 닦이러 온 간병인. 하지만 환자를 씻기는 물소리에 잠에서 깬 진 씨가, 욕설을 퍼부으며 간병인을 화장실에 감금시켜버렸다는데... 갇혔던 그날 이후, 그녀는 한동안 일을 쉴 정도로 극심한 공포에 시달렸다.
같은 병실을 쓰는 환자들도 불안에 떨었던 건 마찬가지. 불조차 마음대로 껐다켰다할 수 없는 1111호에서, 사람들은 혹여 그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마음을 졸여야 했다. 같은 병실에서 견디다 못한 사람들은 하나둘 병실을 떠났고, 5인실인 1111호에 남은 사람은 이제 진 씨와 그의 아버지뿐이다.
[공포의 병실 1111호]
‘딱 정확히 30분이 지나면 투약을 하고 머리를 30도로 맞추어라
그런데 이때 시간이 조금만 초과되면 머리를 올려둔 근거를 서면으로 제시해라.
이불도 여기까지 덮으면 안 되고 반만...’
-진춘배 씨가 붙여놓은 <보호자 요청사항> 내용 中
대구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들이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를 체크하러 병실 1111호에 들어가는 과정은 까다로웠다. “간호사 ㅇㅇㅇ입니다” 라는 관등성명을 대고, 문앞에서 환자의 보호자인 아들의 허락이 떨어져야만 병실에 출입할 수 있었다. 어렵게 마주한 환자에게 의료행위를 할 때는 ‘나의 동의없인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아들의 간섭 아래 정해진 시간과 자세 심지어 환자가 기대는 침대 상체의 각도까지 맞춰야 했다.
7개월 전 폐렴 증세로 입원한 70대 아버지를 간호하기 위해 왔다는 아들 진춘배 씨(가명). 이미 모든 치료가 끝났는데도, 보호자의 동의 없인 퇴원이 불가하다는 점을 방패삼아 진 씨는 병동을 떠나지 않고 있었다. 심지어는 응급환자를 보고 있는 당직의사를 당장 데려오라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의료진이 진료를 거부한다’며 바로 경찰을 부르곤 했다는 진 씨. 지난 7개월 간 그의 경찰 신고 건수는 무려 100건에 육박했다.
게다가 그는 다른 지역 병원들에서도 똑같은 행동을 해서 소위 블랙리스트 보호자로 의료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했다는데... 그는 왜 지역을 옮겨다니면서도 병원을 떠나지 않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