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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459회 높고시원하다 전북 고창 생태의 밥상 풍천장어 유채 쌀눈쌀 청보리 고창 한우 천혜의자연환경 속에서 농익은 시간의 맛을만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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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459회 높고시원하다 전북 고창 생태의 밥상 풍천장어 유채 쌀눈쌀 청보리 고창 한우 천혜의자연환경 속에서 농익은 시간의 맛을만나다

¤¤ 2020. 5. 6. 23:01

KBS1TV 한국인의 밥상 459회 높고 시원하다 전북 고창 생태의 밥상 풍천장어 유채 쌀눈쌀 청보리 고창 한우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농익은 시간의 맛을 만나다 예고 미리보기 다시보기 재방송





비옥한 황토가 길러낸 고창 유채와 쌀눈쌀


대지 위의 초록 바다, 청보리 파도에 마음을 맡긴다


 

바람과 강의 선물, 풍천장어



고창 들판을 흘러 줄포만으로 흘러드는 두어천 일대는 ‘풍천’이라 불린다. 본디 ‘풍천’이란 바닷물과 강물이 합쳐지는 지형을 일컫는 말이고. 이렇게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잡히는 뱀장어를 ‘풍천장어’라 부른다.

 이곳에서 풍천장어의 치어(실뱀장어)를 잡는 유홍근 씨는 작은 배를 끌고 갯벌로 나가 그물을 설치한 뒤, 밀물을 따라 강을 거슬러 올라온 치어들을 잡는다. 그가 잡은 5cm 정도의 실뱀장어는 투명하고 가늘어 ‘댓잎장어’라고도 불리는데. 양식장이나 근처의 축양장으로 옮겨 2년 가까이 키운 뒤에 요리한다. 

아버지 때부터 실뱀장어를 잡아 온 홍근 씨 집안에서는 오래전부터 독특한 장어탕을 먹어왔는데. 뼈를 발라내지 않고 뼈째 숭덩숭덩 썬 다음 된장고추장을 푼 물에 대파만을 넣고 뭉근히 끓인단다. 또 사촌매제이자 서양요리사인 김민표씨가 찾아와 풍천장어 묵과 특별한 모양의 풍천장어꼬치구이 등을 선보인다. 



선운사, 청보리, 풍천장어, 복분자... 고창 하면 단박에 떠오르는 것들이다. 오래전부터 고창은 유장한 풍류의 고장이자, 선사시대부터 문명이 꽃핀 곳이었다. 고창이 산, 들, 바다, 강, 갯벌을 모두 갖춘 고장인 덕분일 것이다. 

또 국제협약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운곡습지엔 멸종위기의 야생동물과 다양한 희귀식물이 서식 중이고. 고창 전체면적의 절반에 가까운 고창 황토는 품질 좋은 보리와 쌀에 당도 높은 복분자를 길러내고. 큰바람이 서해 바닷물을 몰고 들어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풍천’에서는 풍천장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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