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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오늘저녁 노포의 손맛 19첩 전라도 백반집 72세 정금할머니 무안 일로장터백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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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동안 장터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백반 한 상이 있다. 20여 년 전, 작은 방 한 칸에 상을 놓고 장사를 시작한 강정금(72) 김용석(73) 부부. 수줍음 많던 남해 처녀는 꽃다운 나이에 전남 무안으로 시집와 도자기 공장, 남편의 목공소 에서 잡무를 도우며 삼 남매를 낳고 키웠다. 동네에서 유독 손맛 좋기로 소문난 목공 소 안사람은 다섯 가족 삼시 세끼 챙기는 것도 모자라, 목공소 직원들의 끼니를 10 년 넘게 차려 냈다. 식구들 밥 챙기다 보니 가버린 청춘. 이제 좀 편해지나 내 나이 50살, 좀 편해지나 햇것만. ‘그 좋은 손맛 발휘 좀 하라’는 지인들의 성화에 집 한편 에 지금의 작은 식당을 세웠다. 그리고 22년, 전라도 사람들만 먹는다는 풀치 무침, 감태 무침, 굴젓, 고등어조림 등 18가지 제철 반찬과 제사 때 남은 조기로 끓여 먹곤 하던 조기탕까지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 낸다. 노부부의 백반 가격도 단돈 7,000원. 맛깔스러운 전라도 백반 한 상 얻어먹으러 전남 무안으로 가본다.
▶일로장터백반
전남 무안군 일로읍 시장길 17-12
☎ 061-282-8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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