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비
한국인의 밥상 419회 오늘도 혼자 잘먹겠습니다 함양 귀촌 30년차 혼밥의 달인 단양 홀로라이프 나에게 주는선물 혼밥 전남 구례의 지리산 제2의 인생 밥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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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419회 오늘도 혼자 잘먹겠습니다 함양 귀촌 30년차 혼밥의 달인 단양 홀로라이프 나에게 주는선물 혼밥 전남 구례의 지리산 제2의 인생 밥상
¤¤ 2019. 6. 27. 08:22KBS1TV 한국인의 밥상 419회 오늘도 혼자 잘 먹겠습니다 혼밥레시피
* 전남 구례의 혼밥 새내기 – 초보 농부의 열정 가득한 귀농 밥상
젊었을 때 농촌에 터를 잡고 싶어 귀농을 선택한 대용 씨!
올해 34세인 위대용 씨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서울에서 신문사를 다니는 기자였다. 구례에 여행을 왔다가 풍경에 반해 사표를 쓰고 초보 농부가 되었다.
부엌 한쪽에서 밀가루 반죽을 손이 아니라 발로 밟아 치대는 족타에 도전했다. 직접 반죽한 면을 삶아내 무와 생강을 갈아 감칠맛까지 더하면, 모양은 투박해도 시원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여름 별미, ‘냉우동’이 완성된다.
* 단양 첩첩산중 홀로 라이프 – 나에게 주는 선물 혼밥
홀로 귀농해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사는 늦깎이 농부 김형태 씨(62)!
산세가 마치 말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불리는 충북 단양의 ‘말목산’. 매일 해발 700여 미터인 높은 산을 누비는 사나이가 있다. 그가 산으로 오자고 결심한 것은 10여 년 전, 위암을 선고받고부터였다.
30년 넘게 인테리어사업을 하며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건강을 잃게 되었다는 형태 씨. 투병 생활 끝에 5년 전, 다시 마음의 건강까지 되찾고자 산속 생활을 선택했다.
직접 재배한 장뇌삼 뿌리에 돌나물과 초고추장을 넣어 무쳐주면 간단하면서도 새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여름 보양식! ‘장뇌삼돌나물초무침’이 완성된다. 그리고 형태 씨가 가장 좋아하는 별미로 ‘닭개장’을 꼽았다. 평소 좋아하던 얼큰한 음식을 위암 수술 이후 먹지 못했지만, 8년이라는 긴 투병 생활 끝에 이 닭개장을 시작으로 다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 자식으로부터 독립 선언을 하다! - 지리산에서 찾은 제2의 인생 밥상
지리산 노고단 아랫동네인 구례 마산면에는 자연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안혜경 씨(62)
음악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엄마와 주부로 살다가 자식들 대학을 졸업시키고 독립을 선언했다. 평소 꿈꾸던 지리산으로 내려온 지 어느새 8년 차인 혜경 씨. 특히 구례는 우리 밀이 풍부하다 보니 빵을 활용한 요리를 자주 접하게 되었다는데. 혼자 살면서 여유가 생기자 빵을 배워 만들기 시작했다.
빵과 곁들여 싱싱한 제철 과일과 요구르트를 함께 먹어도 좋지만, 혜경 씨가 즐겨 먹는 음식은 ‘채소 카레’다. 봄에 채취한 두릅과 완두콩, 양파 등을 볶다가 카레 가루를 넣어 뭉근하게 끓여주면, 빵과 아주 잘 어울리는 근사한 식사가 완성된다. 그녀의 또 다른 특제 메뉴는 지리산 흑돼지와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넣고 오븐에 구워낸 ‘돼지고기오븐구이’이다.
* 귀촌 30년 차, 혼밥의 달인 – 함양 산골 마을 간소하고 담백한 심플 레시피
귀촌 30년 차 김은영 씨(61)
지리산이 품고 있는 경남 함양, 천왕봉이 내다보이는 산 중턱 작은 마을에 블루스가 울려 퍼지는 집이 있다. 공연 기획 일을 하며 최소한의 생활비를 벌 뿐, 혼자 살면 크게 돈 들일 일도, 돈 쓸 일도 별로 없다고 한다.
그녀의 비장 무기는 제철 산물! 6월에는 특히 죽순이 많이 난다. 죽순과 즐겨 먹는 그녀만의 색다른 조합이 있다. 바로 황태! 황태를 볶다가 물을 부어주면 깊은 감칠맛이 나는 국물이 우러나 별다른 육수를 낼 필요가 없다. 여기에 양념은 소금과 후추, 들깻가루면 충분하다. 또한, 밭에서 뜯은 머위잎과 뽕잎을 데치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한 주먹밥을 싸준다.
여기에 쌈장을 올리면 산나물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산나물 쌈밥’이 완성된다. 삶도, 밥상도 간소하고 담백한 그녀의 제철 밥상을 맛본다.
* 전남 구례의 혼밥 새내기 – 초보 농부의 열정 가득한 귀농 밥상
젊었을 때 농촌에 터를 잡고 싶어 귀농을 선택한 대용 씨!
올해 34세인 위대용 씨는 불과 2년 전만 해도 서울에서 신문사를 다니는 기자였다. 구례에 여행을 왔다가 풍경에 반해 사표를 쓰고 초보 농부가 되었다.
부엌 한쪽에서 밀가루 반죽을 손이 아니라 발로 밟아 치대는 족타에 도전했다. 직접 반죽한 면을 삶아내 무와 생강을 갈아 감칠맛까지 더하면, 모양은 투박해도 시원하고 쫄깃한 맛이 일품인 여름 별미, ‘냉우동’이 완성된다.
* 단양 첩첩산중 홀로 라이프 – 나에게 주는 선물 혼밥
홀로 귀농해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사는 늦깎이 농부 김형태 씨(62)!
산세가 마치 말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불리는 충북 단양의 ‘말목산’. 매일 해발 700여 미터인 높은 산을 누비는 사나이가 있다. 그가 산으로 오자고 결심한 것은 10여 년 전, 위암을 선고받고부터였다.
30년 넘게 인테리어사업을 하며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건강을 잃게 되었다는 형태 씨. 투병 생활 끝에 5년 전, 다시 마음의 건강까지 되찾고자 산속 생활을 선택했다.
직접 재배한 장뇌삼 뿌리에 돌나물과 초고추장을 넣어 무쳐주면 간단하면서도 새콤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여름 보양식! ‘장뇌삼돌나물초무침’이 완성된다. 그리고 형태 씨가 가장 좋아하는 별미로 ‘닭개장’을 꼽았다. 평소 좋아하던 얼큰한 음식을 위암 수술 이후 먹지 못했지만, 8년이라는 긴 투병 생활 끝에 이 닭개장을 시작으로 다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 자식으로부터 독립 선언을 하다! - 지리산에서 찾은 제2의 인생 밥상
지리산 노고단 아랫동네인 구례 마산면에는 자연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안혜경 씨(62)
음악을 전공하고 서울에서 엄마와 주부로 살다가 자식들 대학을 졸업시키고 독립을 선언했다. 평소 꿈꾸던 지리산으로 내려온 지 어느새 8년 차인 혜경 씨. 특히 구례는 우리 밀이 풍부하다 보니 빵을 활용한 요리를 자주 접하게 되었다는데. 혼자 살면서 여유가 생기자 빵을 배워 만들기 시작했다.
빵과 곁들여 싱싱한 제철 과일과 요구르트를 함께 먹어도 좋지만, 혜경 씨가 즐겨 먹는 음식은 ‘채소 카레’다. 봄에 채취한 두릅과 완두콩, 양파 등을 볶다가 카레 가루를 넣어 뭉근하게 끓여주면, 빵과 아주 잘 어울리는 근사한 식사가 완성된다. 그녀의 또 다른 특제 메뉴는 지리산 흑돼지와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넣고 오븐에 구워낸 ‘돼지고기오븐구이’이다.
* 귀촌 30년 차, 혼밥의 달인 – 함양 산골 마을 간소하고 담백한 심플 레시피
귀촌 30년 차 김은영 씨(61)
지리산이 품고 있는 경남 함양, 천왕봉이 내다보이는 산 중턱 작은 마을에 블루스가 울려 퍼지는 집이 있다. 공연 기획 일을 하며 최소한의 생활비를 벌 뿐, 혼자 살면 크게 돈 들일 일도, 돈 쓸 일도 별로 없다고 한다.
그녀의 비장 무기는 제철 산물! 6월에는 특히 죽순이 많이 난다. 죽순과 즐겨 먹는 그녀만의 색다른 조합이 있다. 바로 황태! 황태를 볶다가 물을 부어주면 깊은 감칠맛이 나는 국물이 우러나 별다른 육수를 낼 필요가 없다. 여기에 양념은 소금과 후추, 들깻가루면 충분하다. 또한, 밭에서 뜯은 머위잎과 뽕잎을 데치고 소금과 참기름으로 밑간한 주먹밥을 싸준다.
여기에 쌈장을 올리면 산나물의 맛과 향을 음미할 수 있는 ‘산나물 쌈밥’이 완성된다. 삶도, 밥상도 간소하고 담백한 그녀의 제철 밥상을 맛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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